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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심리학 주요 이론(트라우마)

by 냥냥s 2024.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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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는 개인이 경험한 극도로 고통스럽고 충격적인 사건으로, 이는 종종 정상적인 정서적 대응과 기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심리학의 주요 이론 관점에서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는 다양하며, 주요 관점 중 몇 가지를 아래에서 살펴봅니다.

 

1) 피터션 이론(Peter Levine) 및 신체 기반 이론:

피터션 이론(Peter Levine's Somatic Experiencing)은 트라우마에 대한 접근에서 신체의 역할을 강조하는 이론입니다. 이 이론은 트라우마가 신체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를 신체 감각을 통한 인지적 접근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트라우마는 개인이나 집단이 경험한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발생하며, 신체에는 이러한 경험들이 기억되고 저장된다고 봅니다.
피터션 이론은 트라우마가 신체에서 어떻게 표출되는지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치유의 과정을 설명합니다. 트라우마는 종종 신체 감각, 근육 긴장, 호흡 등과 연관되어 있으며, 특히 기본 생존 반응인 "도망, 싸우기, 얼어붙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트라우마 경험이나 충격적인 사건은 개인의 생존 반응을 유발하고, 이는 신체에서 긴장, 스트레스, 냉각 등의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반응이 지속되면서 신체는 트라우마를 기억하고 저장하게 됩니다.
치유의 과정에서 피터션 이론은 신체 감각을 통한 치유를 중요시합니다. 이는 신체의 감각을 인지하고, 트라우마가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감각을 통해 긴장을 해소하고, 트라우마에 대한 생존 반응을 조절하며, 마침내 신체에 저장된 트라우마를 해방시키려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피터션 이론은 치유의 과정에서 신체의 지능을 활용하여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개인이 자신의 자원을 다시 찾아가도록 도와주는 접근법을 제시합니다. 이는 전통적인 대화 중심의 치료보다는 더 신체적이고 체험 중심의 치유를 강조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2) 피아젠의 발달 이론(Jean Piaget):
피아젠의 발달 이론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발달 단계에 기반하여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는 이론입니다. 제네바 대학에서 발전한 이 이론은 주로 정서적 및 인지적 발달에 초점을 맞추며, 아동과 청소년의 성장과정에서 트라우마가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설명합니다.
 - 센서모터 단계 (0-2세): 이 단계에서는 주로 감각과 운동 기능이 발달하며, 주변 환경에 대한 인지와 상호작용이 이루어집니다. 트라우마가 발생하면, 신체적인 반응이 감각과 운동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전위운동 단계 (2-7세): 언어의 발달과 함께 상상력이 풍부해지는 단계입니다. 트라우마는 언어 발달과 상상력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 단계에서 발생한 트라우마는 추상적인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구체운동 단계 (7-11세): 논리적 사고와 추상적 사고가 발달하는 단계로, 트라우마가 발생하면 개인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형식운동 단계 (11세 이상): 추상적이고 논리적인 사고가 더욱 발전하는 단계입니다. 트라우마는 정체성과 가치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사회적 상호작용과의 관계에서 발생한 트라우마는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피아젠의 발달 이론을 기반으로 하면, 트라우마의 영향은 주로 각 발달 단계에서의 정서적, 인지적, 사고의 발달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트라우마를 경험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특화된 개별적 치료 및 지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3) 공감과 이해(Attachment Theory):

공감과 이해 이론은 초기 발달 단계에서의 관계가 트라우마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이론입니다. 이 이론은 어린 시절의 케어 부족이나 불안정한 상황이 트라우마로 이어질 경우, 안전한 공감적 연결의 부재로 성인이 되어도 인간관계 및 정서적 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 초기 발달 단계에서의 중요성: 공감과 이해 이론은 어린 시절의 발달 초기 단계에서 안전하고 지지적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어린이가 적절한 공감과 이해를 받지 못하면 트라우마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 케어 부족과 불안정한 상황의 영향: 어린이 시기에 안전하고 지지적인 관계가 부재하거나, 케어 부족 및 불안정한 상황에서 성장한 경우, 트라우마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안전한 환경에서 얻어지지 않은 공감과 이해는 정서적인 적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성인기로 이어지는 영향: 초기 발달 단계에서의 부족한 관계는 성인이 된 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안전한 연결이 형성되지 않았을 경우, 성인이 된 후에도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정서적으로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인간관계와 정서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 공감과 이해의 부족은 인간관계 형성에서 어려움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정서적 적응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성인이 된 후에도 타인과의 관계에서 불안정함, 인지적 공감 부족, 정서적인 어려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론의 핵심은 어린 시절의 관계 부족이나 불안정함이 트라우마를 유발하고, 안전하고 공감적인 연결이 부재하면 성인이 된 후에도 인간관계 및 정서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은 특히 아동 및 청소년의 정서적 안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초기 관계가 성인기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정신분석학적 이론(Sigmund Freud):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적 이론은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에서 억압된 기억이나 충동을 중시하며, 이것이 정신적 문제의 근본이라고 주장합니다. 다음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트라우마에 대한 이론적 설명입니다.
 - 억압된 기억과 충동: 프로이트는 트라우마 경험이 억압된 기억으로 무의식에 저장된다고 믿었습니다. 트라우마로 인한 충격적인 경험은 의식적으로 다루기 어려워서 무의식으로 밀어 넣어진다고 보았습니다. 억압된 기억은 나중에 현실에서 비합리적인 행동이나 감정의 발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 무의식적 영향: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억압된 기억이 무의식에 저장되면, 이러한 무의식적인 내용이 개인의 행동과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의 영역이 의식적인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며,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충돌은 무의식의 감정과 충동을 통해 현실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봤습니다.
 - 방어기제의 역할: 트라우마로부터 비롯된 억압된 기억은 방어기제를 통해 의식적으로 숨겨진 상태로 유지된다고 프로이트는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방어기제는 개인이 과거의 트라우마적 경험에 대한 정신적 방어를 형성하게 되며, 이는 무의식적 영역에서 현실의 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 치유의 과정: 프로이트는 트라우마로 억압된 기억을 의식으로 끌어올리고, 이를 다시 경험하며 처리하는 과정을 통해 정신적인 치유가 이루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의식의 감정이 의식으로 드러나고, 이를 통해 트라우마적 경험에 대한 새로운 의미 부여 및 처리가 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프로이트의 관점에서는 트라우마는 무의식적인 영역에서 비롯된 충동과 기억의 억압으로 인해 현실에서 감정 및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그리고 트라우마에 대한 치유는 의식으로 이러한 무의식적인 내용을 끌어올려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고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5) 생태학적 척도(Ecological Systems Theory):

생태학적 척도는 개인이 속한 다양한 시스템(가족, 학교, 사회 등)이 트라우마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트라우마는 개인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속한 생태학적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며, 이는 치유와 재생의 과정에서 고려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이론 관점들은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를 풍부하게 합니다. 다양한 심리학적 이론을 종합하여 고려함으로써 트라우마의 원인, 효과, 및 치유 과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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